일상다반사/진료실 안4 성형외과 세 군데에서 추천해준 수술이 다 달랐어요 서론 안녕하세요 눈높이성형외과 박성혁입니다. 만약 여러분께서 성형상담을 다니는데, 병원마다 제안해 주는 수술법이 다 제각각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누가 맞고 누가 틀린 걸까요? 다수의 원칙을 따라야 할까요? 아니면 상담 시 신뢰 갔던 원장님의 의견을 따라야 하나요? 근데 만약 그분의 의견이 다른 분과 너무 다르다면....?? 성형외과 상담의 특징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누구나 복잡한 심경일 것입니다. 실제로 성형외과 상담실에서는 종종 볼 수 있는 풍경인데요? ^^;; 성형외과 수술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야! 사실 이 얘기는 15년 전 제가 처음 성형외과 레지던트에 지원했다가 낙방하고 군대 끌려가기 전 (저는 아픔이 많은 남쟈랍니다), 진로상담을 해주신 아버지뻘 성형외과 전문의 원장님께서 해주신 말씀입니.. 2024. 3. 31. 수술방의 꽃 : 봉합사에 대하여… 서론 저는 눈 수술에서 라운드 니들만 사용합니다. 이름을 대면 성형외과 전문의 사이에서는 다 알만한 모 원장님이 학회 강의 때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존경하는 분이어서 그의 말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따라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물론 지금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고 늘 경외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술방의 꽃인, 봉합사(surgical suture)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봉합사는 상처를 봉합하는 데 사용되며, 수술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재료입니다. 봉합사의 역사는 인류 역사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4000년 전 기록에 따르면 고대 이집트인들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마(linen)을 봉합용 실로 사용한 기록이 있으며, 인도에서는 B.C. 800년에 .. 2022. 2. 17. 내돈내산(2탄) : 수술용 헤드라이트와 수술용 캠코더 선택 가이드 서론 며칠 전 수술용 루페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그 2탄 격으로 수술용 헤드라이트와 캠코더에 대한 소개글입니다.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치과. 상기 과들은 좁은 공간이나, 작은 절개를 해야하는 과입니다. 아무래도 천장에 달린 무영등이나 고정된 카메라 만으론 수술 필드를 적절히 밝히기도, 영상을 담아내기도 힘든 수술이 빈번한 과 일 것입니다. 비록 시중의 많은 제품들을 경험했다고 하기엔 힘들지만… 저 나름대로 좌충우돌을 겪으며 집도의의 시선(surgeon’s view)을 조금 더 밝히고 보조해줄 제품들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헤드라이트 먼저 수술용 헤드라이트에 대한 소개 및 리뷰입니다. 1) Admetec사의 Butterfly headlight (130만 원) admetec사 홈페이지 .. 2021. 8. 16. 내돈내산(1탄): 수술용 루페 선택 가이드 서론 전공의 1년 차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의국의 반강제적인 분위기로 TTL(through-the-lens) 루페를 샀습니다. 하지만 수술 어시스트 입장에서 루페가 별로 도움이 안되는것 같았고, 응급실에서 1차 봉합 때 사용하기에도 왠지 모를 불편감에... 몇 번 써보다가 이내 먼지만 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루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펠로우를 하면서부터였습니다. 제가 펠로우를 하던 분당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의국 분위기는 서전은 물론이고 1st & 2nd assistant 모두가 루페를 착용해야만 스크럽을 설 수 있는 분위기였기 때문입니다. TTL 루페는 양안 간격과 초점거리(working distance)를 개인별 맞춤을 해야 했기에 중고로 팔기 어렵겠다는 생각에 기성품 루페를 구매하기로 .. 2021. 8. 14. 이전 1 다음